부타디엔, 1200달러 회복했지만…
수요 침체에 신규 플랜트 가동 잇따라 … 다시 하락세 전환 가능성
화학뉴스 2013.09.13
아시아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부타디엔 가격은 2013년 2월 춘절 연휴 이후 하락세를 계속해 7월 중순 FOB Korea 톤당 900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나 8월 하순 1200달러를 회복했고 9월 초순 1250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다운스트림인 합성고무 수요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플랜트가 잇따라 가동함에 따라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아시아 부타디엔 가격은 톤당 4000달러에 달했던 2012년 2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돼 2013년 7월 800달러 수준까지 폭락했다. 1개월 만에 500달러 가까이 떨어져 크래커 채산이 크게 악화됐다. 최대 수요처인 합성고무 수요가 2013년 들어 교체 타이어용을 중심으로 계속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타이어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천연고무 가격이 하락해 합성고무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타이완, 중국의 SBR(Butadiene Rubber) 생산기업들은 대부분 감산을 실시하고 있으며 플랜트 가동을 중단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또 합성고무 뿐만 아니라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 다른 용도도 수요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플랜트 가동이 잇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Sichuan Petrochemical이 15만톤, Wuhan Petrochemical이 12만톤, 타이완 CPC(Chinese Petroleum)가 10만톤, 인도네시아 Chandra Asri Petrochemical이 10만톤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2014년 이후에도 타이 PTTGC(PTT Global Chemical)가 7만5000톤, 싱가폴 PCS(Petrochemical Corp. of Singapore)가 10만톤 플랜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증설 계획은 2015년까지 13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부탄 탈수소 프로젝트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로는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타디엔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고, 합성고무 무역상들이 재고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요가 본격 회복되지 않는 한 감산효과에 상관없이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표, 그래프: <아시아 부타디엔 가격동향> <화학저널 2013/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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