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셰일가스 예측 잘못 “낭패”
가스공사, 북미산보다 44% 높은 수준에 계약 … 수요예측도 과다
화학뉴스 2013.09.17
감사원은 에너지 공기업들이 최근 해외자원 개발 및 도입계약 과정에서 심각한 부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장기도입 계약 예측에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스공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발전용 뿐만 아니라 도시가스용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2012년 2월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거쳐 카타르의 RasGasⅢ와 LNG를 연간 150만-200만톤 공급받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셰일가스(Shale Gas) 등 장기적인 수요를 전혀 감안하지 못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러시아 PNG와 230만-750만톤, Sabine Pass와 280만톤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에 RasGasⅢ와 계약을 체결하면 2017년 이후 천연가스 공급량이 수요를 185만-825만톤 초과할 것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는 이사회에 안건을 올리지 않고 도입을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가스공사가 카타르산 가스를 북미산에 비해 무려 44% 높은 가격에 조달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가스공사는 주로 20년 장기계약을 통해 LNG를 조달하기 때문에 글로벌 자원 시장동향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감사원은 정부가 제10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의 발전용 수요를 관측할 때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반영하지 않고 백지화된 제2차 국가기본에너지계획안에 맞춘 점도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한편, 에너지 공기업들은 해외 에너지 판매기업으로부터 6년간 총 13억원의 유학자금 등을 별도로 지급받은 사실이 드러나 처리가 주목된다. <화학저널 2013/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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