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GS건설(대표 임병용)이 37억7716만달러(약 4조876억원) 상당의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GS건설은 카자흐스탄의 KLPE(Kazakhstan LG Polyethylene)가 발주한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공사를 영국 Petrofac, 독일 Linde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9월23일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수도 Astana에서 남서쪽으로 1500km 떨어진 카스피(Caspian) 해 인근 아티라우의 카라바탄과 텡기즈 지역에 PE(Polyethylene) 40만톤 플랜트 2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GS건설은 PE 공정과 기타 부대시설의 설계, 구매,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총 4조원 공사에서 1조5000억원 상당의 수주를 맡았으며, 공사기간은 시운전을 포함해 47개월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수주를 통해 앞으로 <카자흐스탄 발전전략 2020>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주될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 본격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한국수출입은행이 영국 UKEF 등 유럽 공적수출신용기관 ECA(Export Credit Agency)와 공동으로 대주단을 구성해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공사는 아제르바이잔 석유정제시설, 아르메니아 복합화력 발전소,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복합단지 공사에 이어 독립국가연합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지역에서 4번째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라며 “성장잠재력이 큰 CIS 시장 진출을 확대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2013년 6조3000억원의 해외수주를 목표로 앞으로 주력 시장인 중동, 아시아는 물론 CIS,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