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이 일본 Olympus에게 연골세포치료제인 <콘드론>을 공급한다.
<콘드론>은 자가연골을 손상된 부위에 이식해 재생시키는 주사타입의 치료제로 국내에서 6000건 이상의 임상시험에 성공했으며, Olympus는 일본에서의 임상시험 실시 여부를 2013년 말까지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일본은 약사법 개정 등 재생의료에 관한 법이 정비되고 있어 규제를 주시하면서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판단해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원셀론텍은 2008년 Olympus와 50대50 합작으로 Olympus RMS를 설립해 <콘드론>의 일본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포배양시설의 일본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자가배양 연골인 <콘드론>은 이식할 때 큰 절개나 골막 채취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짧고 환자의 신체적 부담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Olympus는 일본 Kobe의 Port Island 소재 첨단의료센터에 RMS 연구소를 설치해 세포배양 프로세스의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Olympus 관계자는 “임상시험에 앞서 자가배양연골의 적용범위, 환자에게서 채취한 연골세포 및 배양연골의 수송 등 사업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며 “임상시험은 대규모 투자이기 때문에 사업화한 이후 투자분을 회수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Olympus는 생체소재 자회사인 OTB(Olympus Terumo Bio Materials)를 통해 인공뼈 , 인공피부 를 판매하고 있어 새롭게 개시하는 재생의료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성형‧피부 분야를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