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지방산(Fatty Acid)인 카프릴산(Caplyric Acid)과 올레산(Oleic Acid)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스테아린산(Stearic Acid), 라우린산(Lauric Acid) 등 지방산은 대부분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카프릴산과 올레산은 2013년 봄 이후 수요가 급증해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프릴산은 야자유, 팜유에 약 5% 포함된 식물유지로 저분자량 원료로 공업용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지향 니즈가 확대됨에 따라 MCT(Medium Chain Triglycerides) 원료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태양전지 실리콘 웨이퍼용 에칭처리제 원료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재고가 바닥나 공급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 거래가격은 2012년 초 FOB 톤당 1300달러에서 2013년 7월 4500달러대로 40% 이상 폭등한데 이어 최근에는 5000달러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일본은 지방산 공급기업들이 엔저에 대응하기 위해 봄 이후 가격을 인상해 현재 700-800엔을 형성하고 있으나 아시아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가을 이후 재인상 작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레산은 북미에서 셰일가스(Shale Gas)를 채굴할 때 천연소재의 윤활기능용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신장하고 있다.
여기에 2012년 말 올레산 생산기업이 사업을 철수한 사례도 발생해 품귀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거래가격은 최근 FOB 톤당 300달러 이상으로 상승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본 거래가격도 kg당 280-350엔에서 3/4분기에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