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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3/4분기 영업실적을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은 2/4분기에 비해 2.7%, 영업이익은 6.0%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7.1%로 17%대에 진입했다.
통상 잠정실적은 실제 확정치보다 낮게 산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10월25일 공시할 영업실적 확정치는 더욱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TV‧디스플레이 사업 부진과 모바일(Mobile) 사업의 영업실적 둔화를 이유로 영업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해 왔으나 3/4분기 영업실적은 IM(IT·Mobile) 부문과 D램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반도체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실적이 3/4분기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3> 등의 판매가 본격화돼 IM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연말 특수로 TV 판매량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의 2013년 매출이 220조-230조원, 영업이익은 37조-38조원대가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