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한화빌딩 한화생명보험에게 매각 … 태양광 악화로 추가 매각도
화학뉴스 2013.10.10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부동산을 매각했다.
한화케미칼은 10월1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화빌딩을 한화생명보험에게 1255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2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01% 감소하는 등 자금난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시황악화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수직계열화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한화큐셀도 2013년 3000만달러를 투자해 말레이지아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어 자금 확보가 시급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3년 8월에는 CA(Chlor-Alkali) 증설을 위해 204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혀 자금난을 악화시키고 있다. 2011년 11월에도 한화생명보험에게 한화 장교빌딩을 3950억원에 매각했던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매각으로 총 5205억원을 한화생명보험으로부터 조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유한 한화생명보험 지분을 직접 매각하는 방식으로 2013년 상반기에는 한화생명보험 지분 1700만주를 매각해 1319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보험은 2012년 영업수익 14조6117억원, 당기순이익 4909억원으로 현금창출력이 월등해 한화케미칼의 자금조달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시황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일부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지분 매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매각가능 지분으로 한화생명보험 지분 1.75%,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지분 48.70%, 한화L&C 지분 100%, 에이치컴파운드 지분 100%, 한화드림파마 지분 100% 등을 보유하고 있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3/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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