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가격은 10월11일 FOB Korea 톤당 1365달러로 65달러 급등했다.
아시아 에틸렌(Ethylene) 시세는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가동률이 낮아 수급 타이트가 계속됨으로써 예상외의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CFR SE Asia도 1470달러로 10달러 올랐다.

타이완의 CPC가 Linyuan 소재 No.4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들어간 영향이 컸다. No.4 크래커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38만톤, 프로필렌(Propylene) 19만톤, 부타디엔(Butadiene) 5만8000톤으로 3개월 동안 가동을 중지할 예정이다.
CPC는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에 공급하는 에틸렌 3500톤을 CFR Taiwan 톤당 1375달러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CPC는 신규 가동한 No.6 크래커가 정상 가동하면 No.4 크래커를 정기보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o.6 크래커는 생산능력이 에틸렌 60만톤, 프로필렌 30만톤, 부타디엔 10만톤으로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타이 국영 PTT가 Rayong 소재 No.5 가스 분리설비의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감축한 것도 현물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가스 공급부족 때문으로, 2014년 1/4분기까지 가동률을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우디의 Rabigh Refining & Petrochemical이 Rabigh 소재 정유 및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재가동해 PE를 비롯한 석유화학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9월11일 전력 공급중단으로 가동을 중단했고 9월25일까지 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Rabigh는 석유정제능력이 40만b/d이고, 석유화학은 에탄(Ethane) 베이스 에틸렌 130만톤을 비롯해 LLDPE 60만톤, HDPE(High-Density PE) 3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