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격차가 좁혀졌다.
10월27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13년 3/4분기 매출 8조900억원에서 9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12.1%로 2012년 3/4분기부터 2자리수를 유지하고 있으나 2013년 2/4분기 13.7%보다는 후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3/4분기 매출 6조5800억원에 영업이익 39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5.9%를 기록하며 2013년 2/4분기의 5.6%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3년 3/4분기 영업이익이 2/4분기보다 12.5% 줄었으나 LG디스플레이는 6.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3년 3/4분기 디스플레이 시장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TV용 대형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의 수요 부진과 판매단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주 수익원인 중소형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 판매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LCD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전체 영업실적은 후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2013년 3/4분기 대형 LCD 패널 부진으로 매출 신장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기대이상으로 판매되고, LG전자의 선전에 힘입어 중소형 LCD 패널의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3년 4/4분기에는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와 LG전자 의 판매성적이 양사의 수익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2013년 4/4분기도 TV 등 대형 패널의 부진으로 디스플레이 시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며 “스마트폰 판매와 연동된 중소형 패널이 디스플레이 수익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