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C(대표 박장석)가 10월29일 중국 장수(江蘇)성 난퉁(南通) 소재 PET필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SKC 최신원 회장, 박장석 사장, 중국전국정협(中国全国政协) 외사위원회 부주임 등 중국정부 관계자, 구상찬 상해총영사, 합작투자기업 대표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SKC는 2011년 8월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10월부터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3만3000톤 2개 라인을 건설하기 시작해 2년 만에 완공했다.
이에 따라 SKC는 수원공장, 진천공장과 미국 조지아공장에 이어 중국에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총 21개 생산라인의 PET필름 생산능력이 24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법인 지분은 SKC 44%, SK차이나 33%, Toyobo 15%, Toyo Aluminium 등 일본 수요기업 8%로 참여했다.
SKC 박장석 사장은 “중국 장쑤공장은 세계 1위만 남는 시대에 SKC가 글로벌 1위 필름 메이커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합작기업인 만큼 Toyobo, 일본 수요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글로벌 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PET필름 시장으로 산업고도화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열수축용 PET필름이 포장용 PVC(Polyvinyl Chloride) 필름을 대체하고, LCD(Liquid Crystal Display)산업에서는 광학용 필름이, 태양광산업에서는 태양광용 필름이 성장해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SKC는 중국 PET필름 공장 건설로 중국시장을 선점하고 2015년까지 PET필름 30만톤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어 고기능 PET필름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계획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