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가격은 11월1일 CFR Japan 톤당 945달러로 34달러 급등했다.
아시아 나프타(Naphtha) 시세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석유화학의 수익성이 호조를 지속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30달러 넘게 올랐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5.91달러로 1달러 정도 하락했다.

특히,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을 끌어올리면서 구매를 적극화함으로써 아시아 가격 상승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렌트유 가격이 12월 12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 것도 급등요인으로 작용했으나 국제유가의 변동을 예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브렌트유는 9월18일 배럴당 124달러를 넘어선 후 12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가격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나프타 구매를 적극화함으로써 나프타 가격급등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PC(Kuwait Petroleum)은 MOPJ(Mean of Platts Japan)에 톤당 33.50달러의 프리미엄을 받고 8만톤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질 나프타 3만톤은 11월 16-17일, 풀 레인지 나프타 5만톤은 11월 17-18일 공급할 예정이다. KPC는 한화케미칼에게도 10월 하순에 2만4000톤을 MOPJ에 프리미엄 28.00달러를 받고 판매한 바 있다.
반면, Lotte Chemial Titan은 나프타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자 구매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