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전기요금 추가부담 “비상”
LG화학, 산업용 인상으로 125억원 추가 … SK·OCI도 절전대책 시동
화학뉴스 2013.11.29
석유화학기업들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화학은 2012년 2354억원을 전기요금으로 납부했으나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125억원이 추가 부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자가 발전설비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LG화학은 여수 소재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나프타(Naphtha)를 분해할 때 나오는 폐가스를 활용해 자가 발전설비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여수 플랜트에 투입할 수 있도록 2014년까지 40-80MW의 가스터빈발전기를 가동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와 2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오창공장에도 2014년 MW급의 ESS(Energy Storage System)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전기 사용절감을 위해 사업장과 사옥, 주유소, 충전소에서 실천 가능한 50대 과제를 선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4시간 운영되는 공정 특성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공정효율화와 잉여 폐열스팀 도입 등 에너지 절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OCI도 2012년 전기요금 2421억원을 부담했으며 전기요금 인상으로 130억원을 추가 부담할 것으로 예상하고 에너지 원단위 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폴리실리콘(Polysilicon) 제조공정에서 삼염화실란(TCS: Trichlorosilane)을 반응시켜 필라멘트에 증착시키는 과정에 막대한 전기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OCI 관계자는 “2013년 4/4분기에는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100%에 가까워 경쟁기업들과 코스트 싸움이 치열하다”며 “전기요금 인상 추세에 맞추어 사업부별로 전기 사용을 줄이는데 목매고 있다”고 밝혔다. 화학산업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며 “국내기업들은 전기 구매를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면 경쟁력이 뒤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학저널 2013/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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