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PL 가격은 11월28일 CFR FE Asia 톤당 2295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CPL(Caprolactam) 시세는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와 나일론 공급과잉을 배경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CPL 내수가격은 톤당 1만6900위안으로 전주대비 300위안 하락했으며 수입가격 기준으로는 톤당 2136달러를 형성했다.
원료인 벤젠(Benzene) 가격은 FOB Korea 톤당 1329달러로 11월 마지막 주보다 54.5달러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북아시아 시장에서는 CPL 계약가격을 11월보다 톤당 100달러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의 나일론은 수요 둔화보다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공급과잉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무역상들은 12월 계약가격을 11월보다 인상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중국 구매상들은 CFR China 톤당 2250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유입되면서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중국의 수요가 약세를 계속하면 중국산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내시장 관계자는 “CPL 가격은 2013년 초 톤당 3300달러에서 현재 230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나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2014년에는 2200달러도 무너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