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 화학 메이저들이 석유화학에 이어 기초화학 사업의 구조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Mitsui Chemicals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및 TDI(Toluene Diisocyanate) 생산능력을 감축하고, Sumitomo Chemical은 일본 PMMA(Polymethyl Methacrylate) 플랜트를 가동중단하기로 결정했다.
Mitsui Chemicals은 2013년 말까지 폴리에스터(Polyester) 원료인 PTA,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원료인 TDI의 구조재편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PTA와 TDI의 수익 악화로 전체 영업실적이 저조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타사와의 제휴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umitomo Chemical은 일본 Niihama 소재 PMMA 성형소재 플랜트를 가동중단하고 싱가폴 플랜트에 모든 기능을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Niihama에서 생산하고 있는 CPL(Caprolactam)도 협업을 포함해 구조재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력시장인 중국의 수요신장이 둔화되고 있고 현지기업의 신증설이 잇따른 영향으로 사업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Ube Industries도 Sakai 소재 CPL, 원료인 암모니아(Ammonia) 플랜트를 2013년 말 가동중단하고 Ube 플랜트에서만 생산할 방침이다.
일본 석유화학 시장은 2014년 Mitsubishi Chemical의 Kashima, 2015년 Sumitomo Chemical의 Chiba, 2016년 Asahi Kasei Chemicals의 Mizushima 소재 에틸렌(Ethylene) 크래커 총 3기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다운스트림을 포함한 사업 축소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여기에 에틸렌 크래커가 필요하지 않은 기초화학제품 사업도 구조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일본 화학 시장 전반의 경쟁력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