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해외법인 경영 “최악”
8개 해외법인 3/4분기에 230억원 적자 … 고부가제품으로 극복 시도
화학뉴스 2013.12.10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은 해외법인의 영업실적 악화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의 저가공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악화가 수익 저하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8개 해외 종속법인들이 2013년 3/4분기에 441억38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전년동기대비 230억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은 중국, 말레이지아, 영국, 파키스탄 등에 해외법인이 있고 파키스탄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파키스탄 법인도 PTA(Purified Terephthalate Acid)를 독점 생산함으로써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흑자를 올릴 수 있어 대부분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법인은 2012년 3/4분기 기준 3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지만 2013년에는 14억원 적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경제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범용으로 판매하던 PE(Polyethylene) 및 PP(Polypropylene) 판매량이 줄어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해외법인의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구조조정, 고부가가치제품 생산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법인은 PTA 50만톤 플랜트를 폐쇄했고 2014년까지 900억원을 투자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칩 생산설비를 20만톤 증설할 계획이다. 또 말레이지아 법인을 중심으로 350억원을 투자해 일본 Ube Industries, Mitsubishi상사와 합작으로 합성고무 플랜트를 건설해 2014년 하반기에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화학저널 2013/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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