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화학기업 구조재편 가속화
2012년 GDP 10년 만에 최저성장 … 적자기업도 많아져 개혁 불가피
화학뉴스 2013.12.13
인디아 화학 시장의 구조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West Bengal 지방정부가 Haldia Petrochemical의 주식 일부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해 Reliance Industries, 인디아 국영 석유기업 ONGC(Oil & Natural Gas), IOC(Indian Oil) 등 6사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또 Aditya Birla Group의 화학부문 계열사인 Aditya Birla Chemicals은 알루미늄, 레이온섬유 등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화학기업의 CA(Chlor-Alkali) 사업 등을 인수해 가성소다(Caustic Soda)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비료 원료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할 방침이다. 2012년 인디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5% 수준으로 10년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농업 및 제조업 모두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기업들도 대부분 실적이 악화돼 적자로 전환된 곳도 있어 구조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Haldia Petrochemical은 West Bengal의 Haldia 소재 에틸렌(Ethylene) 67만톤 크래커를 가동하고 있으며, 유도제품은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LLDPE(Linear Low-Density PE), PP(Polypropylene) 등 폴리올레핀(Polyolefin)만 생산하고 있다. 부타디엔(Butadiene) 1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나 내수 및 수출용으로만 공급하고 있어 유도제품 사업화가 주요과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Haldia Petrochemical은 2011년부터 3-4년간 총 8억달러를 투자해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SBR(Butadiene Rubber), 부텐(Butene)-1, MA(Maleic Anhydride) 등을 사업화하기로 결정했으나 수익이 악화된 영향으로 모두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Haldia Petrochemical은 주주들의 지분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West Bengal 지방정부가 보유주식 40% 가운데 31%를 방출한다고 밝혔다. 6월 초까지 Reliance Industries, ONGC, IOC, 인디아 국영 가스공사(GAIL), Essar Group, 석유 채굴 메이저 Cairn India가 매입의향서(EOI)를 제출했으며 2013년 인수기업을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Aditya Birla Chemicals은 Solaris Chemtech Industires의 CA 및 인산(Phosphoric Acid) 사업을 15억3000만루피(약 287억6400만원)에 인수했다. 복수의 알루미늄 제련 및 레이온섬유 생산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Birla Group은 가성소다 공급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비료 원료인 인산을 신규 사업화해 Solaris Chemtech Industires의 생산거점이 있는 남부를 중심으로 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화학저널 2013/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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