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천연 항생제가 여전히 합성 항생제를 대체하지 못하고 있어 투입량이 감소하고 있다.
항생제는 축산물에서 잔류를 초래하게 되고 내성인자의 전이와 내성균의 발생 등 문제가 발생해 세계적으로 사료 시장에서 항생제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국내시장도 2011년 7월부터 항콕시듐제(Coccidiostat) 8종 및 구충제 1종을 제외한 엔라마이신(Enramycin) 등 항생제 9종의 전면사용을 금지하면서 면역 증가제로 생균제와 허브, 한방 식물 등 식물유래 성분을 활용하는 프리바이오스를 대체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천연 항생제는 효과가 합성 항생제보다 미미하고 가격이 최소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항생제는 배합사료에 평균 0.1% 투입했으나 천연항생제는 높은 가격이 부담돼 0.05% 이하로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 항생제는 2010년 1000톤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2011년 7월 규제 이후 100톤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연 항생제는 국내 수요가 2011년 이후 900-1000톤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합성 항생제보다 우수한 대체 항생제는 없다”며 “천연 항생제 가격이 높고 효과도 미미해 투입량을 확대할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항생제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