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Carboxy Methyl Cellulose) 특수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CMC는 2012년 구아검(Guar Gum)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대체소재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구아검의 원료인 구아콩 수급이 2013년 11월 이후 공급과잉으로 전환됨에 따라 구아검 가격이 CMC보다 낮은 수준까지 폭락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구아검 가격은 이미 CMC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 CMC 대체를 확대했던 사료용 수요기업들이 다시 구아검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아검 가격은 2012년 셰일가스(Shale Gas) 채굴용 수요 신장의 영향으로 kg당 2000엔 수준으로 수년 전에 비해 10배 이상 폭등했다.
이에 따라 사료용 대체소재로 CMC가 부상했다.
CMC는 가격이 kg당 700-800엔에 불과해 코스트경쟁력이 뛰어나고 증점성을 부여할 수 있는 특성이 구아검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CMC 시장은 2012년 사료용 수요가 전년대비 40% 수준 폭증해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2013년 여름 일부기업이 가격을 15% 수준 인상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구아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원료인 구아콩의 작부면적이 확대됨과 동시에 셰일가스 채굴용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kg당 2000엔 수준에 달했던 가격이 여름에 700-800엔으로 폭락했다.
 2013년 가을 콩 수확량은 120만톤으로 1.5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셰일가스 채굴용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한 구아검 수급은 11월 수확기 이후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아검 가격이 CMC 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CMC를 사용했던 사료용 수요기업들은 다시 구아검 이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아검은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료용 CMC가 구아검으로 전면 전환될 가능성은 낮게 나타나고 있다.
CMC는 펄프를 원료로 생산하며 식품, 의약품, 화장품을 시작으로 섬유, 제지, 농수산, 고무‧플래스틱, 건축자재, 토목‧시굴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