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드라, MTP·PP 수직계열화 시동
관련기술 보유한 독일기업과 합작으로 … 원료코스트 경쟁력이 관건
화학뉴스 2014.01.06
인도네시아 Chandra Asri Petrochemical이 독일 엔지니어링 메이저 Ferrostaal이 추진하고 있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019년 가동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Papua Barat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활용해 암모니아(Ammonia), 메탄올(Methanol), 프로필렌(Propylene), PP(Polypropylene)를 생산하는 계획으로, 총 18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초기 FS(Feasibility Study)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handra Asri Petrochemical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 Pertamina와 추진했던 PP 합작 프로젝트가 백지화되자 정부 주도로 Ferrostaal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자카르타(Jakarta)에서 동쪽으로 약 3000km 떨어진 Papua Barat 소재 Tangguh 가스전에서는 2009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Tangguh의 LNG 생산 프로젝트는 BP(British Petroleum)를 중심으로 일본 Mitsubishi상사, INPEX,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 Mitsui물산, Sumitomo상사, Sojitz 등이 합작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천연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Tangguh에서 천연가스 베이스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해외기업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Ferrostaal은 독자의 MTP(Methanol to Propylene) 기술을 활용해 암모니아, 메탄올을 원료로 프로필렌 및 PP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PP 시장은 수요가 100만톤 이상에 달하는 반면 생산량은 50만톤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1인당 플래스틱 소비량은 약 10kg으로 선진국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입의존도를 낮춤과 동시에 석유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천연자원을 활용한 다운스트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handra Asri Petrochemical은 2011년 인도네시아 최대의 PP 메이저인 Tri Polyta Indonesia를 인수한 이후 PP 생산능력이 48만톤으로 확대돼 동남아시아 메이저로 부상했다. 이후 Chandra는 프로필렌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Pertamina와의 합작으로 원료 경쟁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석유정제와 석유화학 제휴를 강화하고자 했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불발로 끝나 Chandra는 Tangguh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석유화학용 천연가스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천연가스 베이스 MTP의 생산코스트가 어느 수준일지가 의문시되고 있어 타당성 검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학저널 2014/01/06> |
한줄의견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