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합성세제의 기초원료 LAB(Linear Alkylbenzene)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AB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LAB는 글로벌 메이저인 Sasol이 2009년 미국 플랜트를 스크랩하면서 수급타이트가 지속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국이나 국내 LAB 시장은 세제 시장이 포화국면에 도달하면서 연평균 3% 수준의 자연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동남아, 중남미 등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만, 유럽을 비롯해 미국 등 선진국들은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도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미래 성장률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시장, 이수화학 독점생산에 포화상태
국내 LAB 생산은 이수화학(대표 강인구)이 독점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이 18만톤으로 내수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다운스트림인 LAS(Linear Alkylbenzene Sulfonate)도 국내시장이 선진국화되면서 포화상태에 도달해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정체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수화학은 국내에 일정부분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동남아 등 잠재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