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 가격은 1월17일 CFR China 톤당 1011달러로 23달러 상승했다.
아시아 MEG(Monoethylene Glycol) 시세는 실질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상을 중심으로 역구매가 증가하면서 1000달러를 넘어섰다.
CFR SE Asia도 1016달러로 올라섰다.

중국 및 일본계 무역상들이 MEG 가격이 바닥권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저가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구매를 확대함으로써 상승세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실제 Zhengzhou 상업거래소에서는 폴리에스터(Polyester)의 원료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의 2월 선물가격이 톤당 7014위안으로 52위안 급락했다.
2014년에도 폴리에스터 시장이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일부 폴리에스터 생산기업들은 춘벌연휴를 앞두고 이미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역상들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동부지역의 MEG 재고는 94만4000톤으로 3만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hang Jiang Guo Ji는 MEG 재고가 사상 최고로 늘어나 저장탱크가 가득 참으로써 판매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EGlobal도 아시아 시장의 약세를 반영해 2014년 2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를 CFR 톤당 1180달러로 30달러 인하해 제시했다.
한편, 국내 MEG 수출은 2013년 12월 4만6702톤으로 전월대비 5.9% 늘어났고, 2013년 전체적으로도 46만8459톤에 달해 6.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