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희토류 강국으로 도약한다!
중국의존 탈피에 경쟁력 향상 목표로 … 수직계열화에 약 5조원 투입
화학뉴스 2014.01.24
러시아가 희토류(Rare Earth) 산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러시아의 희토류 매장량은 세계 2위에 달하나 1차제품 수출에만 머무르고 있어 다운스트림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2020년까지 1470억루블(약 5조64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희토류는 중국에 대한 공급의존도가 커 전 세계적으로 자원개발 및 사업화 프로젝트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본격 참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정부는 2013년 책정한 <2020 산업발전‧경쟁력향상을 위한 연방국가 프로그램>에서 육성산업으로 희소금속‧희토류산업을 포함시켰다. 구체적으로는 광상 조사, 신기술 개발, 신규 규격시스템 정비, 희토류 사용제품의 생산체제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원료 채취부터 최종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주요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에 따르면, 러시아의 희토류 매장량은 28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생산량은 2000톤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련 붕괴 이전에는 광석부터 최종제품까지 일관생산체제가 구축돼 있어 내수판매 뿐만 아니라 수출도 가능했으나 소련 붕괴와 동시에 광상 및 정제시설 등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또 분리‧정제설비가 없어 다운스트림용으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1차제품으로 수출하고 내수는 중국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석, 촉매, 광학 등 고도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안전보장과 산업발전을 목표로 자급체제 및 일관생산체제 확립에 힘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특히, 중국이 2010년 희토류 수출물량을 대폭 감축해 세계수급이 타이트해짐과 동시에 가격이 급등하자 러시아 정부가 희토류에 더욱 주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희토류 시장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최대 소비국인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오스트리아, 카자흐스탄, 인디아, 베트남 등은 신규 광산을 개발하거나 휴면설비를 재가동을 하는 등 희토류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희토류 사용비율을 축소하는 기술도 개발돼 최근 희토류 수급이 완화됨과 동시에 가격이 2010년 정점수준에 비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러시아가 희토류산업을 본격 육성함으로써 세계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현재 자국산업 발전에만 머무르고 있으나 기술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해외기업과의 교류를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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