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의 벤젠(Benzene) 수입이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페놀(Phenol), CPL(Caprolactam) 등 벤젠 유도제품 생산능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벤젠 수입량이 2012년 4/4분기부터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 1-10월에는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폭증해 2013년 총수입량이 80만톤을 상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014년에도 유도제품 생산능력이 200만톤 수준 확대될 전망이어서 벤젠 수입량이 100만톤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CPL은 벤젠 유도제품인 사이클로헥산(Cyclohexane)을 산화한 아논과 암모니아(Ammonia) 베이스 아민을 활용한 공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논은 페놀을 통해서도 생산할 수 있으며 페놀은 벤젠과 프로필렌(Propylene)을 원료로 사용하고 에폭시수지(Epoxy Resin), PC(Polycarbonate)에 투입되는 BPA(Bisphenol-A), 페놀수지(Phenolic Resin)의 원료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중국 CPL 시장은 생산능력이 60만톤 수준을 유지하다 2012년 62만5000톤, 2013년 60만톤 확대됨에 따라 수입이 격감하고 있다.
원료 사이클로헥산도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어 2012년 생산능력이 60만톤, 2013년 40만톤 확대됐다.
유도제품 생산능력은 2012년 페놀 41만톤을 포함 120만톤, 2013년 페놀 40만톤, SM(Styrene Monomer) 32만톤을 포함 110만톤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벤젠 수입량은 2012년 40만톤대 초반에서 2013년 1-10월 70만톤 이상으로 급증했다.
2014년에도 사이클로헥산 20만톤, 페놀 111만톤, SM 15만톤 등 벤젠 유도제품 증설이 총 230만톤 가량 계획되고 있다.
아시아 벤젠 생산능력은 2011년 말 약 2800만톤에서 2014년 3250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역내 유도제품 생산이 증가하면서 벤젠 증설도 잇따르고 있으나 중국산은 품질이 떨어져 수입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