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특허청은 화학물질을 적용한 생활제품에 관한 특허 등록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체 위해성 물질에 대한 등록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특허 등록요건이 강화되면 인체와 밀접한 섬유제품이나 생활‧위생용품 관련 특허출원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은나노물질은 살균‧멸균‧항균 효과가 뛰어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칫솔, 치약, 화장지, 세탁기, 젖병 등 생활용품에 널리 사용돼 왔으나 앞으로는 제한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구 등을 통해 은나노물질이 인체에 침투되면 유해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면서 은나노물질이 적용된 생활‧위생용품 분야 특허출원이 2005년 112건에서 2013년 단 2건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은나노물질 적용제품이나 가습기 살균제 등 화학물질을 적용한 생활제품에 관한 특허출원은 인체 위해성이 밝혀지면 특허를 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