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GS칼텍스(대표 허진수)의 BTX 생산차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월6일 GS칼텍스의 여수 소재 BTX 플랜트의 방향족 접촉개질공정의 수소가 첨가된 배관 플랜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화재는 BTX 제조공정에 필요한 수소가 이동하는 배관에서 발생했다”며 “사고로 No.1 CCR(Continuous Catalyst Regenerative) 공정 가동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CCR 공정은 GS칼텍스가 채택하고 있는 접촉개질공정으로 주반응은 나프타(Naphtha)의 파라핀(Paraffin) 및 나프텐(Naphthene)의 탈수소 반응을 통해 방향족(Aromatic) 성분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파라핀의 이성화 반응, 수소화 분해 반응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접촉개질공정이 불가능해지면 나프타에서 방향족을 추출할 수 없기 때문에 BTX 생산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GS칼텍스가 추출된 아로마틱을 얼마나 저장하고 있느냐에 따라 BTX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고가 폭발이 아닌 화재에 그쳐 배관수리가 마무리됐으며 재가동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