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7일 국제유가는 중국 및 미국의 경지지표가 개선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미국 대통령의 날(President Day) 휴일로 형성되지 않았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10달러 올라 109.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17달러 급등해 106.25달러를 형성했다.

2월17일 국제유가는 중국 및 미국의 경지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14년 1월 신규대출이 1조3200억위안으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12월에 비해 4배 증가한 것으로 기대치 1조1000억위안을 크게 상회했다.
미국의 톰슨 로이터 및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소비 심리지주 예비치도 81.2를 기록하며 블룸버그의 예측치 80.2를 웃돌았다.
리비아와 앙골라의 원유 생산차질이 지속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통제력이 약화된 리비아 중앙정부에 대한 도전으로 반군들이 Wafa, Sharara 유전에 연결된 송유관의 수송을 차단하면서 약 10만b/d의 원유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국영 석유기업 NOC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39만b/d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앙골라 Plutonio 유전 운영권자인 BP는 원유시설 결함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2월13일 Plutonio 원유 수출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