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정제, 일본 구조재편 “탄력”
정부, 제휴에 따른 설비 폐기비용 50% 지원 … 정유공장 효율화
화학뉴스 2014.02.21
일본 정유 및 석유화학기업들이 구조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정유기업들은 연료유 내수 감소, 한국 및 중국의 대규모 컴플렉스 신설, 수입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제휴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질유 분해장치의 비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에너지 공급구조 고도화법>에 따라 증류장치 단위로 생산능력을 감축하고 있다. Cosmo Oil이 Sakaide 정유공장을 폐쇄한데 이어 Idemitsu Kosan은 Tokuyama,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는 Muroran 정유공장의 원유처리기능을 2014년 봄 중단하기로 결정해 일본의 원유처리능력은 하루 400만배럴로 2008년에 비해 약 20% 축소한다. 그러나 생산능력 과잉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생산효율이 낮은 컴플렉스의 집약을 촉진하기 위해 2014년부터 보조금 지원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복수의 정유기업이 설비를 공유함으로써 불필요해진 설비의 폐기비용을 50% 보조하는 제도로, 2014년 예산안에 35억엔을 책정해 정유공장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유기업들은 신규 제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osmo Oil의 Chiba 정유공장은 Tonen General Oil, Mitsui Oil의 합작기업 Kyokutou Petroleum Industries의 Chiba 정유공장과 공동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동 파이프라인 부설, 원유 공동조달, 생산계획 최적화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Chiba 소재 2개 정유공장의 총 처리능력은 40만배럴 이상에 달해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onen General Oil과 Showa Shell Oil은 2013년 3월부터 Kawasaki에서 원료 융통 확대, 원유선 공동운항, 유조소 공동운영, 수출입을 포함한 운송 등을 협력하고 있다. 석유화학기업들도 구조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의 지원책에는 석유화학 플랜트도 포함돼 있으며, 정유기업의 구조재편은 화학기업 제휴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emitsu Kosan, Mitsui Chemicals은 Chiba에 LLP(유한책임사업조합)를 설립했으며, Mitsubishi Chemical, Asahi Kasei Chemicals은 Mizushima 소재 에틸렌(Ethylene) 크래커를 1기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에틸렌 및 나프타(Naphtha) 생산구조가 변화함으로써 유도제품 생산기업에게도 구조재편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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