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 용제 생산기업들이 가격인상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산 나프타(Naphtha) 가격이 2013년 4/4분기 kl당 6만7800엔에서 2014년 1/4분기 7만2000엔으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가격 상승 및 엔저의 영향으로 수입가격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톨루엔(Toluene) 및 자일렌(Xylene)은 협상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시황거래에서 kg당 10엔 인상이 결정됨에 따라 일본산 나프타 6만엔대 중반에 상응하는 수준에서 7만엔대 초반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전환됐다.
초산에틸(Ethyl Acetate)은 수입제품이 내수의 5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013년 국제가격이 상승함과 동시에 환율이 엔저로 전환돼 조달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2013년 가을에 12월부터 2개월 거래물량에 대해 kg당 10엔 인상했다.
그러나 수입가격 상승분을 100% 반영하지 못해 2014년 2월 이후 적용을 목표로 10엔 이상 인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PA(Isopropyl Alcohol)는 일본산 나프타 6만7000엔 수준, MEK(Methyl Ethyl Ketone)는 6만2000엔 수준에 대응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7만엔 이상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추가 인상하기 위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IPA는 LG화학, 이수화학도 원료 강세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있으나 디스플레이‧전자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동률을 60-70%로 낮춰 거래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