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가 휴대폰용 도료 시장을 집중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2013년 영업이익이 435억원으로 전년대비 92.6% 폭증했으며 영업이익 비중에서 휴대폰용 도료 등 플래스틱 도료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도료는 매출 비중이 2011년 2%, 2012년 5%, 2013년 7-8%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범용 도료보다 가격이 평균 5배 이상 높아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2000년대 초반 건축용 도료 매출 비중이 45%에 달해 영업실적이 건설경기에 따라 좌우됐으나 2013년 이후 플래스틱 도료를 중심으로 특수도료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용 도료 시장점유율은 2013년 악조노벨 25%, 삼화페인트 20%, 한진화학 15%, AK켐텍 10%, 기타 30%로 삼화페인트가 2011년 10% 미만이었던 시장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2013년 삼성전자의 갤럭시시리즈와 LG전자의 등 최신 스마트폰 모델에 삼화페인트 생산제품이 채용됨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휴대폰용 도료 시장은 1년 주기로 신제품이 개발돼 시장점유율이 다시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삼화페인트는 휴대폰용 도료 시장에서 유색 도료보다 UV 도료 등 투명코팅 중심으로 휴대폰용 도료를 생산하고 있어 유색 도료보다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