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MDI 플랜트의 정기보수가 모두 5월로 지연됨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BASF는 여수 소재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25만톤 플랜트를 3월 말부터 정기보수할 예정이었으나 수정해 5월28일부터 3주간 정기보수할 방침이다.
금호미쓰이화학도 MDI 2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4월 말에서 5월 중순으로 연기해 3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플랜트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 일산화탄소 등 부생가스가 기존 연계된 생산설비와 공급 계획이 차질을 빚어 정기보수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5월부터 국내 MDI 시장은 수급타이트로 전환될 가능성이 확실시되면서 가격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 MDI 가격은 MMDI(Monomeric MDI)가 톤당 2500달러, PMDI(Polymeric MDI)가 22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인상 시기는 3-4월로 예정돼 있으며 MDI 가격은 톤당 100달러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국BASF와 금호미쓰이화학은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인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