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태양광 모듈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폴리실리콘(Polysilicon) 가격이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BK투자증권 이충재 연구원은 “태양광발전소 설치기업들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어 태양광 모듈 생산기업도 판매가격을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모듈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로 모듈 생산기업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가동률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발전 수요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일본, 미국이 2014년부터 태양광 보조금을 줄이는 것도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충재 연구원은 “정부 보조금이 줄어들면 태양광발전소 설치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2013년 말부터 태양광 모듈 가격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4년 태양전지 및 모듈 생산기업들의 영업실적이 2013년에 비해 개선될 수 있지만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태양광 모듈 설비가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