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화학전문 B2B 켐크로스(대표 이수철)가 2014년 2월 말 부도처리됐다.
켐크로스는 주로 벤젠(Benzene), SM(Styrene Monomer) 등 아로마틱(Aromatic)계 무역사업을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2012년부터 벤젠 무역에서 실패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켐크로스와 장기계약을 맺었던 GS칼텍스, 롯데케미칼, 삼성토탈 등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벤젠 판매금액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켐크로스는 미국 및 중국과 국산 벤젠을 거래해왔으나 급변하는 벤젠 가격을 대처하지 못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수익성을 창출하지 못하자 석유화학기업들이 켐크로스와 거래를 지속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무역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무역상 횡포가 심한 벤젠․SM․MEG(Monoethylene Glycol) 가격을 켐크로스가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국내 화학전문 무역기업들도 중국 무역상에게 휘둘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