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은 천연유지 유도제품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말 알콜 및 지방산(Fatty Acid) 가격 인상을 추진해 온 생산기업들은 수요기업과의 교섭을 마무리했다.
다만, 팜핵유 등 원료 가격이 원료산지의 기상환경의 영향으로 높게 형성돼 일부 생산기업은 재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가을 톤당 900달러 수준이었던 말레이지아산 팜핵유 가격은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피해로 야자유 국제가격이 급등하면서 동반상승해 2013년 말 1100달러 후반대까지 상승했다.
말레이 반도의 강우량이 줄어들면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비수확기에 접어들면서 공급부족이 확대돼 2014년 2월 중순 1400달러를 돌파했다.
팜핵유와 야자유를 원료로 유지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2013년 가을부터 원료가격이 급등하자 제품가격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NOF(Nippon Oil & Fats)는 팜핵유‧야자유계 지방산과 유지 유도제품을 kg당 35엔, New Japan Chemical은 포화알콜 30엔(C8‧C10계 50엔), 지방산 30엔, 계면활성제 10엔, Kao는 고급 알콜 30엔(C8‧C10계 50엔), 지방산 30엔 인상하는 방침을 표명하고 수요기업과 교섭을 진행해 왔다.
New Japan Chemical은 2월1일 실시한 대규모 거래는 책정 금액대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원료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알콜과 지방산은 재인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일부 수요기업에게 통보를 시작했다.
3월 중순까지 원료가격 동향을 살펴볼 방침이지만 거래가격에 큰 변화가 없다면 25엔 전후에서 재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