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지방산(Fatty Acid) 등의 원료인 천연유지는 국제거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야자유 및 팜핵유는 2013년 가을 필리핀에서 발생한 태풍 피해의 영향으로 급등한 이후 2014년 말레이지아 기상악화로 한층 더 상승했다.
로테르담(Rotterdam) 거래가격은 톤당 1400달러 전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3년 10월에 비해 40-50%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2014년 중순까지는 고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Kao가 천연유지 유도제품 가격 재인상을 추진하는 등 생산기업들도 가격조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천연유지는 2013년 여름부터 감산이 예정되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2013년 11월 상순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30호의 영향으로 일본 메이저의 야자유 공장이 전파되는 등 피해가 확대되면서 야자유 및 팜핵유 가격이 900달러대에서 1100-1300달러 수준으로 올랐다.
게다가 2014년 말레이지아에서 발생한 기상악화가 가격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
말레이지아 산지 인근에서 홍수피해가 발생한 후 극단적으로 강수량이 감소하면서 가뭄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비수확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상요인이 겹치면서 공급불안이 확대돼 가격인상을 압박했다.
Kao, New Japan Chemical, NOF(Nippon Oil & Fats) 등 천연유지 유도제품 생산기업은 2013년 가을 원료코스트 급등 영향으로 가격수정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원료코스트가 다시 상승함에 따라 최근 재인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Kao는 4월 출하제품부터 고급알콜 및 지방산, 식물계 올레산(Oleic Acid) 등의 가격인상 방침을 표명하고 수요기업과 교섭을 시작했다.
New Japan Chemical도 빠른 시일 내 가격조정을 다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