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석유화학, QTA 생존전략 고심
PTA 약세로 SK유화의 MTA까지 … PET Bottle 채용에 수출 다변화
화학뉴스 2014.04.10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QTA(Qualified Terephthalic Acid)와 MTA(Medium Terephthalic Acid) 시장도 고전하고 있다.
삼남석유화학은 TPA(Terephthalic Acid) 생산능력 180만톤 가운데 150만톤이 QTA, 30만톤이 PTA인 것으로 나타났고, SK유화는 MTA 52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PTA 관계자는 “QTA나 MTA는 비교적 불순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범용 폴리에스터(Polyester)용으로 채용되고 있다”며 “육안으로는 백색을 띄고 있으나 PTA보다는 황색을 많이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남석유화학은 “QTA는 PTA 공정을 간소화해 변동비를 최소화했고 물을 용매로 사용하는 2번째 공정을 생략함에 따라 산도가 높고 미반응물질이 많을 뿐”이라며 “가격도 PTA보다 톤당 10-15달러 가량 저렴하다”고 말했다. SK유화가 생산하고 있는 MTA도 QTA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TA는 Bottle Chip용으로 채용되고 있고 QTA도 Bottle Chip용으로 중동, 인디아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MTA는 Bottle Chip용으로 어느 정도 물성이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QTA는 Bottle Chip용으로 채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삼남석유화학은 “QTA는 삼남석유화학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PTA보다 저렴한 가격적 특성으로 폴리에스터용으로 활발히 채용돼 수요처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며 “그러나 폴리에스터 시장이 침체된 이후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아 Bottle Chip용으로 채용 확대에 집중하며 FDA 승인까지 받아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 PTA를 대규모로 증설하면서 인디아 및 중동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남석유화학은 QTA 수요처를 Bottle Chip용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고유 시장을 찾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판단된다. <배정은 기자> <화학저널 2014/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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