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14.04.14
S-Oil의 경영 전반에 걸쳐 이상조짐이 나타나고 있다.S-Oil은 국내 정유4사 중 경영이 가장 건실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으나 최근 특혜의혹에 휩싸이는가 하면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원유유출 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내부적으로 좋지 못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S-Oil 온산공장은 4월4일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해 4월6일 오후 5시가 넘어 잔여원유 이송작업을 마무리할 정도로 53시간 동안 사고 처리에 애를 먹었다. 이송작업이 마무리된 후에도 원유 3만3000배럴이 남아 있어 주의가 요구됐으나 탱크 균열 지점이 바닥보다 1m 이상 높아 더 이상 원유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출된 원유가 모여 있는 방유벽에 원유 12만6000배럴 가량이 저장돼 있어 추가 이송에 3일 이상이 소요되는 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S-Oil 온산공장에는 4월4일 현재 원유 72만배럴이 저장돼 있었고 원유 저장탱크에서 내부적으로 혼합해주는 믹서기 축이 이탈하면서 원유가 유출돼 공장 내부에서 처리가 가능했지만, 만약 외부로 유출됐으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 있었다. 특히, 3일 동안 저장탱크에서 유출된 원유가 총 13만8000배럴을 넘는다고 하니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S-Oil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처리한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외부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큰 사고는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안전관리에 세심한 체크가 요구되고 있다. 정유 사업의 마진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 사업도 벤젠이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나 핵심인 P-X는 현물가격이 톤당 1200달러를 오르내리고 계약가격은 결정도 하지 못할 정도로 시황이 좋지 못하다는 점에서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규제 철폐에 외국기업 투자 유치라는 절대명제 앞에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지는 않았으나 한국석유공사가 매각에 나선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300번지 일대 비축기지와 지상구조물 등을 S-Oil이 인수키로 최종 결정한 것을 두고서도 말이 많다. S-Oil은 2월18일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한 온산 소재 토지 92만평방미터와 지상건물을 5190억원에 낙찰받아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 확장이 가능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울산지역에서는 지나치게 낮은 금액에 인수한다는 특혜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S-Oil은 마곡단지에 석유화학 기술센터를 마련하고 온산에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등 8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어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P-X 시황이 좋지 못하다는 점에서 투자 차질이 불가피해 난국을 어떻게 뚫고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세르 알 마하셔 대표가 2014년 신년사에서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정유·윤활유·석유화학 사업을 아우르는 수익성 있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함은 물론 자동차, 가전, IT, BT까지 포괄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생산함으로써 석유화학 하류부문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선언한 약속을 지켜볼 생각이다. <화학저널 2014년 4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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