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4.30달러로 0.54달러 올랐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07달러 내린 109.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56달러 하락해 105.84달러를 형성했다.

4월17일 국제유가는 제네바 4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방안이 합의됨에 따라 하락했다.
4월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의 4자회담에서 당사국들은 불법군사조직 해체, 불법점거지 반환, 시위 참가자 사면 등에 합의했다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러시가아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지역에 병력을 집결시켜 놓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치하는 가운데 도출된 예상외의 합의이다.
한편, 미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WTI 상승 및 브렌트유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둘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4000건으로 2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만5000건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6년 6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