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플래스틱 원재료의 수입 비중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2013년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인 25.6%를 기록했다.
내수가 0.3%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달러당 97.60엔으로 2012년에 비해 22.3% 수준 평가절하됐지만 수입량은 0.6% 줄어들었다.
수출도 0.5% 증가에 그치며 엔저 영향은 수출입 모두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성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3년 플래스틱 원재료 수입량은 245만3516톤으로 4년 만에 증가세가 멈췄다.
2013년 일본수요는 959만5294톤에 달함으로써 수입제품 비율이 2012년과 동일한 25%를 기록했다.
일본 수요에서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1995년 4.9%에서 매년 확대돼 2012년에는 처음으로 25%를 돌파했다.
2013년은 환율 조정으로 엔저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4년 만에 달러당 90엔대를 기록했지만 수입 축소로 이어지지 못해 25%의 고수준을 유지했다.
2013년 수출은 343만7438톤으로 0.5% 증가하는데 그치며 엔저효과를 입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고가 지속됐던 2012년까지 생산기업들이 거점을 해외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열가소성수지는 218만8082톤으로 1.4% 줄었고 2012년 급증했던 프로필렌(Propylene) 중합체가 26만7921톤으로 17.7% 줄었고, 스타이렌(Styrene) 중합체가 8만4010톤으로 26.1% 격감했다.
아크릴(Acrylic) 중합체는 8만6866톤으로 무려 46.1%,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도 81만1616톤으로 3.9%의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열가소성수지도 15만7076톤으로 6.8% 증가했다.
페놀수지(Phenol Resin)는 14% 수준 감소했지만 아미노수지(Amino Resin)가 13.0%, 에폭시수지(Epoxy Resin)가 16.1% 가량 증가하며 전체를 견인했다.
수출은 열가소성수지가 278만9256톤으로 2.7% 감소한 반면 염화비닐(Vinyl Chloride) 중합체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아크릴 중합체 등의 축소를 충당하지 못했다.
열경화성수지가 47만9248톤으로 21.3% 증가했고 아미노수지가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