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수첨바이오디젤 HBD(Hydrotreated Bio-Diesel) 시장은 글로벌기업들의 신증설이 잇따르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4월23일 CMRI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리파이너리 & 바이오화학 기술 세미나>에서 SK이노베이션 김덕한 수석연구원은 <수첨바이오디젤 제조기술 및 연구동향> 발표를 통해 “HBD는 기존 바이오디젤과 비교해 품질과 코스트경쟁력이 뛰어나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온실가스 저감률이 Rapeseed 51%, Sunflower 65%, Palm 40%로 높은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HBD는 1.5세대 바이오디젤로 기존 바이오디젤과 2세대 FT(Fischer-Tropsch) 디젤의 중간 단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BD는 HVO-BTL 전단계에 등장해 바이오디젤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0년 5.75%에서 2020년 2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BD는 세계적으로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다.
최대 메이저인 Neste Oil은 핀란드 Porvoo 소재 19만톤, 싱가폴과 네덜란드에 각각 80만톤, Dynamic Fuels Geismar 22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2012년 1/4분기 10개국에 30만5000톤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UOP/ENI는 중국, 인디아, 이태리 등과 Ecofining Process를 적용하기로 합의했으며, Petrobras는 H-Bio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4년 전 데모 플랜트를 가동했으나 현재 바이오디젤 규정에 막혀 판매가 어려워지자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오디젤 제조코스트는 원료를 기반으로 했으나 점차 기술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