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2014년 2/4분기부터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대폭 확대해 시장 입지를 강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2014년 1/4분기 영업실적 발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기기용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2/4분기에는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전분기에 비해 4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4분기에는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8% 가량 축소했지만 2/4분기에는 SSD(Solid State Disk)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세계시장 점유율은 10% 수준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첨단 16나노 낸드플래시 생산 비중을 2014년 말까지 70%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며 “3D 낸드플래시는 2/4분기까지 고객기업에게 샘플을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발을 완료하고 2014년 말 양산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설비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감가상각비 수준의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이천 공장의 신규 생산라인(M14)에 8000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분기별 감가상각비가 800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2014년 설비투자는 4조원 내외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