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 중국시장 짝사랑이 “화근”
한국, 하반기 증설물량 가동 홍수 … 중국 PTA 가동률 66% 수준
화학뉴스 2014.04.29
P-X(Para-Xylene) 시장은 2014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종합화학(대표 차화엽)이 6월 초 울산 소재 P-X 100만톤 플랜트의 신규가동을 앞두고 있고, 삼성토탈(대표 손석원)도 6월 말부터 신규물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SK인천석유화학(대표 이재환)도 7월부터 130만톤 신규 플랜트를 가동한다. P-X는 중국에서 다운스트림인 폴리에스터(Polyester),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의 대규모 증설로 중국이 한국산 P-X 수입을 늘리자 국내 PTA 생산기업들이 계약가격에 프리미엄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폴리에스터 수요가 크게 회복되지 못하면서 중국 PTA 생산기업들의 가동률이 66%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져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타이완에서는 평균 가동률이 45% 수준으로 일부 구조조정이 이루어진 상태”라며 “중국에서는 Yisheng이 3/4분기부터 220만톤을 추가 생산하는 등 PTA 증설예정량이 1000만톤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폴리에스터 수요회복이 둔화되고 있고 중국 화학기업들의 재정악화가 심화된 상태여서 가동률을 높이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PTA 가동률이 저조하자 한국산 P-X 계약을 취소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 중동을 중심으로 2018-2020년 증설물량이 수백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국내 P-X 생산기업들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Aramco만 해도 P-X 증설물량이 300만-400만톤에 이른다”며 “원유부터 수직 계열화된 중동기업들과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은 기자> <화학저널 2014/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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