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2.72달러로 1.39달러 폭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21달러 떨어진 109.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22달러 하락한 106.59달러를 형성했다.

5월2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Reuter)의 사전조사 결과 원유 재고가 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5월28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359달러로 전일대비 0.32% 하락하며 최근 3개월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긴장 고조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우크라이나의 Petro Poroshenko 대통령 당선인이 동부지역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진압작전에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도시 Donetsk 전역에서 전면적 대 테러작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주민들이 인근 지역으로 대피하거나 외국으로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26-27일 Donetsk 공항에서 민병대와 정부군이 공항 장악을 위해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수십명이 사망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