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P-X(Para-Xylene) ACP(아시아 계약가격) 협상이 잇따라 결렬되고 있다.
유도제품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격이 약세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2014년 들어 1월을 제외하고 모두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2013년에 이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P-X ACP는 익월 공급물량에 대해 매월 협의를 진행해 결정하고 있으나 PTA 공급과잉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 P-X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신규 PTA 플랜트 가동이 잇따른 영향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져 현물가격이 2013년 2월 톤당 1700달러에 달했다.
PTA는 이후에도 신증설이 이어져 2013년 생산능력 약 5600만톤에 수요 약 4300만톤으로 공급과잉이 대폭 확대돼 채산성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한국 및 타이완기업들이 감산을 실시하고 있다.
PTA 공급과잉은 P-X ACP 협상에도 영향을 미쳐 2013년 12회 협상 가운데 5회가 성립되지 않았다.
2014년에는 1월 톤당 1415달러로 결정됐으며 2월 1380-1400달러, 3월 1350-1380달러, 4월 1250-1270달러, 5월 1240-1250달러를 요구했으나 협상이 모두 결렬됐다.
PTA 현물가격은 2013년 가을 톤당 1000달러 아래로 떨어진데 이어 하락세를 지속해 3월 말 900달러에도 미치지 못했고 일시적으로 85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상승세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3년 2월 1700달러에 달했던 P-X 현물가격은 현재 120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