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J제일제당은 2014년 2/4분기 바이오 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2/4분기 매출액이 1조7961억원으로 2013년 2/4분기에 비해 1.4%,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7.7%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가공식품 부분은 신제품 판매 호조와 기저효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 4000개 이상의 재고단위상품(SKU) 가운데 저수익성 SKU를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판촉비 절감으로 2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재식품 부문도 곡물 투입가격 하락으로 5-6%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심은주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11월까지 투입될 주요 곡물을 미리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소재 부문 이익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환율 안정세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오 부문은 영업적자가 2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라이신(Lysine) 가격 반등으로 다소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라이신은 중국이 공격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함에 따라 공급과잉을 나타냈으나 경쟁기업들이 영업실적 악화로 생산량을 줄이면서 4월 이후 반등했다”며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3/4분기에는 추가 상승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