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아프리카 시장도 공략
수단 페인트기업과 합작생산 계약 … 자동차용 페인트 조색기술 이전
화학뉴스 2014.06.19
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가 국내 페인트 생산기업 최초로 아프리카 현지기업과 생산 계약을 맺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수단의 페인트기업 모한디스(Mohandis)와 자동차용 페인트 합작생산 계약을 맺었다”며 “2013년 하반기부터 접촉을 시도했으며 자동차 퍼티(Putty)는 테스트를 모두 끝냈다”고 말했다. 합작생산 계약에는 수단의 수도 카르툼(Khartoum)에서 이루어졌으며 삼화페인트 한철용 본부장, 모한디스 사장, 박원섭 한국대사, 수단 전 중앙은행총재, 코트라 무역관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한디스는 수단 최대 페인트 생산기업으로 로컬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특히, 수단 자동차 약 500만대 가운데 60%가 한국산이며 수단에는 자동차 보수용 도료 생산기업이 없어 이집트, 중동 등에서 전적으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삼화페인트의 진출은 의의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생산설비도 거의 완성됐기 때문에 삼화페인트에서 원료를 공급하고 2014년 8월까지 자동차 페인트 조색에 들어가는 기술을 이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모한디스는 현지에서 자동차용 페인트를 생산해 삼화페인트와 함께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유통과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화페인트는 고(故) 김복규 회장과 고 윤희중 회장이 1946년 동화산업이라는 이름으로 공동 설립했으며 이후 2세들이 공동 경영해왔으나 2008년 윤석영 대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김장연 대표가 단독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국내 신차용 페인트 시장에서 KCC, 노루페인트에 밀려 고전하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에 집중해왔다. 고심하던 삼화페인트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생산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가자 한국산 자동차 수출 지도를 따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처음에는 완제품 수출을 시도했지만 거리 등 문제가 많아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기 시작했다”며 “현지 자동차기업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기업과 손을 잡는 것이 급선무였다”고 말했다. 자동차용 페인트는 일반 페인트와 달리 고도의 조색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파트너가 된 모한디스 역시 삼화페인트와의 협력을 크게 반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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