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umitomo Seika가 국내에 SAP(Super-Absorbent Polymer) 거점을 건설한다.
약 100억엔을 투자해 전라남도 여수에 생산능력 5만9000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현지법인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5월 가동을 시작하면 Sumitomo Seika의 SAP 생산능력은 38만6000톤으로 확대된다.
Sumitomo Seika는 중기 경영계획에서 SAP 30만톤 체제를 구축할 방침을 발표하고 최근 잇따라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15년 일본 Himeji에 4만톤 플랜트가 가동할 계정인 등 증설투자를 바탕으로 SAP 사업을 더욱 강화해 선점기업들을 바짝 추격할 방침이다.
Sumitomo Seika는 2015년 봄 생산능력이 32만7000톤에 달하며 Himeji 플랜트가 21만톤을 담당하게 된다.
최근 Sumitomo Seika는 자사의 SAP 브랜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Himeji 플랜트에 한곳에 집중된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일본과 가깝고 인프라 구축이 쉽고, 원료 아크릴산(Acrylic Acid) 공급도 가능한 장점을 바탕으로 여수에 신규공장 건설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거점 건설과 동시에 SAP 생산판매 거점으로서 약 50억원을 투입해 100% 출자 형식의 현지법인도 2016년 6월 설립할 계획이다.
법인명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부지를 넉넉하게 확보해 추가 증설이 필요할 시 최우선 후보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umitomo Seika는 2015년 생산능력이 일본 Himeji 21만톤, 싱가폴 7만톤, 이태리 Arkema 4만7000톤, 여수 5만9000톤으로 총 38만6000톤으로 확대된다.
Sumitomo Seika가 신규 진출하는 국내시장은 LG화학이 김천 7만톤, 여수 11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송원산업이 매암에서 SAP 5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Sumitomo Seika는 LG화학으로부터 아크릴산을 공급받을 계획이지만 LG화학과의 협력관계가 장기화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