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6월25일 미국 아이오와의 Fort Dodge에 총 3억달러를 투자한 라이신(Lysine)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라이신은 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Fort Dodge 공장의 생산능력은 약 10만톤 상당으로 세계 최대 곡물기업인 카길(Cargill)과 제휴해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시장은 수요량이 45만톤 수준으로 중국 70만톤, 유럽 60만톤과 더불어 세계 3대 라이신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Fort Dodge 공장 준공을 계기로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해 ADM(Archer Daniels Midland), Ajinomoto, Evonik이 과점하고 있는 미국 라이신 시장의 3강 구도를 깨고 4강 체제로 재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미국 라이신 공장 준공으로 CJ그룹의 생명공학 사업이 글로벌 리더로 발전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1991년 인도네시아에서 1만톤으로 시작한 라이신 사업이 세계 1위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유럽 라이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육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는 GBT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