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이 2013년에 비해 30% 수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4년 1-5월 국내 완성차 생산기업의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를 포함한 친환경자동차 판매는 1만2792대를 기록하며 2013년 1-5월에 비해 27.3% 증가했다.
2005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국내 친환경자동차시장은 2014년 5월까지 총 9만6744대가 판매돼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4년에는 전기자동차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5월 전기자동차 판매 대수는 208대로 전년동기 89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9%에서 1.7%로 늘어났다.
기아자동차가 <쏘울 EV>와 <레이 EV>를 합쳐 121대를 판매했고 르노삼성의 가 69대, 한국GM의 <스파크 EV>가 18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공모가 완료된 전기자동차의 소비자 인도가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BMW의 , Nissan의 등 수입 전기자동차도 본격 출시돼 시장을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브리드자동차 판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이브리드자동차 판매량은 1만2586대로 2013년 말 출시된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가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를 기반으로 2014년 말 하이브리드 모델, 2015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친환경자동차시장은 판매량 자체는 크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친환경자동차 판매가 누적 10만대를 돌파하는 시점을 기해 시장이 한 단계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