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PETG 과열경쟁 “우려”
일본‧중국, 폴리에스터계 모노머 1,4-CHDM 사업화 … PCT에도 투입
화학뉴스 2014.06.30
SK케미칼이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 사업의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PETG를 비롯한 고기능성 폴리에스터(Polyester)는 원료 조달난으로 사업화를 포기하는 사례가 잇달았으나 일본 Sojitz가 중국 Kailing Chemical과 제휴해 폴리에스터계 모노머인 1,4-CHDM(Cyclohexanedimethanol)을 상업공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Feixiang Group 산하의 수첨 화합물 생산기업 Kailing Chemical은 2014년 4월 Jiangsu의 Zhangjiagang에 1,4-CHDM 2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했다. Sojitz는 Kailing Chemical과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년 안에 생산능력에 상당하는 물량을 모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CHDM은 DMT(Dimethyl Terephthalate)를 원료로 생산하는 폴리에스터계 모노머로 폴리에스터 개질제 및 코모노머에 투입되고 있으며 비결정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유리 전이점을 높일 수 있고 성형특성, 투명성, 내충격성 등 PET의 다양한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PET인 PETG는 EG(Ethylene Glycol) 부분의 일부를 1,4-CHDM으로 전환해 생산하며 일본, 타이완,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시장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G 부분을 전량 1,4-CHDM으로 전환해 생산하는 PCT는 슈퍼 EP(Engineering Plastics)로 전기‧전자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연평균 10% 이상 확대되고 있으며 높은 반응속도, 저온가교성을 바탕으로 도료용 수지의 원료 및 점도 조정용 반응희석제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수소화 공정이 2단계 필요한 등 제조가 어렵고 코스트가 높아 DuPont과 SK케미칼 2곳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DuPont은 2003년 Eastman Chemical로부터 사업을 인수했다. 아울러 양사는 PETG도 생산하고 있어 1,4-CHDM을 극히 일부만 상업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PET 생산기업들은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고기능제품 수요 신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가치화 및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PETG도 차세대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모노머를 조달하기 어려워 사업화를 포기하는 사례가 잇달았다. 그러나 Sojitz와 Kailing Chemical이 1,4-CHDM을 상업공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PETG 시장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ailing Chemical은 CHDM 플랜트 인근에 프로판탈수소(Dehydrogenation)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어 부생되는 수소를 공급받음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ojitz와 Kailing Chemical은 추가 증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4/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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