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세계 염료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주요 생산국인 중국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생산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으로 최근 가격이 2013년에 비해 7-8배까지 뛰어오른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규제를 계속함에 따라 염료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구조재편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공급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염료는 원래 세계 각국에서 생산했으나 최근 수년간 코스트가 저렴한 중국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환경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정부가 화학제품 공장을 중심으로 폐수규제 등을 실시하고 있어 염료 메이저들도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사태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제품은 공급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중간물로 사용되는 H산(H-Acid) 가격은 3-4배 상승했으며 7-8배에 거래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에너지절약, 배출억제> 방침을 세우고 다양한 환경규제를 실시하고 있어 염료 생산기업 및 수요처인 염색공장은 장기간 중점 규제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지 염료 생산기업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은 염료 등을 개발하고 있으나 관리가 강화됨에 동시에 환경대책 코스트가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을 고려해 염료 이외의 화학제품 제조로 전환하는 등 염료 및 중간체 생산에서 철수를 검토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염료 및 중간물은 당분간 품귀현상이 이어져 가격이 상승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